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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 <사라진 밤>


 

·감 독 ㅣ 이창희

·출 연 ㅣ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외

·장 르 ㅣ 스릴러

·등 급 ㅣ 15세 관람가

·시 간 ㅣ 101분

·개 봉 ㅣ 3. 7.

 

<사라진 밤>은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내가 죽인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되는 스릴러 영화다. 

 

그러나 단순히 원작 영화와 똑같이 리메이크 한 작품은 아니다. 아내의 죽음 이후 시작되는 이야기라는 원작의 골격은 차용하되, 이야기들을 해체한 후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각색하는 과정을 선행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핵심은 시체의 행방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는 점이다.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미스터리한 일들이 아내(설희)로부터 비롯되면서, 지켜보는 관객들로 하여금‘과연 설희는 죽었을까? 살았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끝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한다. 

 

<사라진 밤>이 여느 스릴러와 다른 독특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이유는 단 하룻밤 동안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재벌가 여인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가운데, 숨막히는 추적과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인물간의 팽팽한 대립, 예측 불가능한 결말은 관객들에게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영화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무기라고 할 수 있는 강렬한 몰입감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베테랑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이 바로 탄탄한 시나리오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극을 이끌어가는 캐릭터 또한 관람포인트 중 하나다.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과 사체보관실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아내, 그리고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까지. 밀도 있는 시나리오와 추적 스릴러의 긴장감을 더할 디테일한 연출과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이 완성시킨 <사라진 밤>의 극적 긴장감은 스릴러 장르의 진정한 재미를 보여준다.

 

<시놉시스> 아내를 살해하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 몇 시간 후,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그녀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남편에게 도착한 문자 한통. “우리의 비밀을 묻은 곳에서 기다릴게.”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와 이 모든 것이 아내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남편. 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사라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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