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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구 올해의 책


 

대구 시민들이 직접 뽑은 2019 대구 올해의 책!

작년인 2018년에는 배고픈 거미, 오직 두 사람 등의 도서가 선정되었는데요. 올해에는 과연 어떤 책들이 그 영광을 차지했을까요?



 


2019 대구 올해의 책 어린이 분야 


 

3초 다이빙(정진호)

특별히 잘난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 보통의 평범한 아이 이야기이다. 스스로 잘하는 게 없는 것 같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로 시작하는 이 책은 수학도, 달리기도 잘하지 못한 다는 고백으로 이어진다. 남들보다 행동도 느리고, 심지어 급식 먹는 속도마저 느린 아이는 뚱뚱하든 말랐든, 키가 크든작든,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모두 똑같이 3초면 물속으로 풍덩 뛰어 들 수 있는 다이빙대가 좋다.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야 깨달을 법한 ‘친구와 함께 웃고 떠드는 시간의 소중함’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공룡엑스레이(경혜원)

어딘가 아픈 공룡들이 병원으로 모인다. 증상을 말하고 엑스레이를 찍는 공룡들. 의사 선생님은 진료 기록 카드를 작성하며 각 공룡에게 알맞은 치료법을 알려 준다. 공룡 환자와 의사의 이야기를 통해 듣는 다양한 공룡들의 사연, 개성적인 공룡 그림과 섬세한 뼈 그림으로 들여다보는 공룡의 진짜 모습 그리고 각 공룡의 특징을 깊이 있게 보여 주는 진료 기록 카드와 공룡 관련 지식정보페이지가 함께 담긴 지식그림책이다.



한밤중 달빛 식당(이분희)

나쁜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 먹는 ‘달빛 식당’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을 담은 판타지 동화이다. 나쁜 기억을 내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우가 초코시럽을 가득 얹은 커스터드 푸딩을 맛있게 먹고 나자 ‘나쁜 기억’이 사라진다. ‘나쁜 기억을 모두 없애면 과연 행복해질까?’라는 만만치 않은 주제를 어린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19 대구 올해의 책 청소년 분야 

 

산책을 듣는 시간(정은)

태어났을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해 소리를 못 듣는다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 열아홉 수지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서 더 나아가 타인과 나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는 소설이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자신만 아는 수화로 완벽한 대화가 가능했고, 상상 속에서 모든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기에 소리를 듣지 못해도 불행하다고 느낀 적은 없는 수지. 그런데 어느 날 인공 와우 수술을 받게 되면서 모든 게 달라진다. 완벽했던 침묵의 세계에서 불완전한 소음의 세계로 옮겨진 수지는 낯선 세상에 적응해 나가기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준비한다.



이대로 어른이 되어도 괜찮을까요?(이남석)

집과 학교에서 관계 때문에 매일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청소년이 스스로 치유할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선택을 도와 주는 책으로 심리학자인 저자가 청소년 대상의 강연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18가지를 다양한 선택의 기로에 있는 상황으로 예시하고, 선택을 위해 숙고하도록 유도 한 후, 현명한 선택을 내리는 연습을 돕는다. 사춘기를 앓고 있거나, 곧 맞게 될 청소년을 따뜻한 말과 사이다 같은 독설로 위로한다.



2019 대구 올해의 책 성인 분야 


 

굿 라이프(최인철)

행복에 관한 책이지만 동시에 행복을 넘어선 새로운 인생의 프레임을 고민하고자 하며 그동안 저자의 연구팀에서 수행 해온 다양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행복과 인생에 관한 통찰을 세 가지 틀로 풀어낸다.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행복에 관한 오해들을 바로 잡고, 행복해지는 것을 염려하거나 두려워하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하나 짚어내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행복 프레임을 들여다보게 하고, 나아가 자신의 삶에 대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인생 프레임을 스 스로 점검하게 한다.



대구 독립운동유적 100곳 답사여행(정만진)

이 책은 2018년도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의 지역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대구지역 독립운동 유적지를 추적 하고 발굴하여 정리한 작품으로 학술적 가치가 인정된다’라고 평했다. 심사평처럼 이 책은 사라져가는 대구 일원의 독립 운동 유적 100곳을 찾아내고 조사하고 연구하여 그 결과를 사진과 글로 보여주는 한편, 관련 지사들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독립운동사를 소개하고 있다.



열두 발자국(정재승)

지난 10년 간 저자의 강연 중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던 12개의 강연을 선별하여 다시 집필하고 묶은 것이다. 창의적인 사람들의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더 나은 선택과 의사결정을 위한 뇌과학의 지혜는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언제나 새로고침하고 싶은 인생의 난제들 앞에서, 숨 가쁘게 변화하는 시대의 한 가운데에서 저자는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독자들과 함께 탐색한다.



쾌락독서(문유석)

초등학생 시절부터 책 읽기에 빠져 성인용 책은 물론, 신문의 광고와 부고까지 읽는 책 중독자였던 저자가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주었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내가 재미있고 내가 즐거우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저자는 고시생 시절 《슬램덩크》가 안겨준 뭉클함, 김용과 무라카미 하루키 전작을 탐독한 이유 등 책과 함께 가슴 설레고 즐거웠던 책 덕후 인생을 솔직하게 펼쳐 보이며 책과 함께 노는 즐거움의 특별함, 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회색인간(김동식)

작가는 10년 동안 공장에서 노동하면서 머릿속으로 수 없이 떠올렸던 이야기들을 거의 매일 게시판에 올렸다. 그 가운데 24편의 짧은 소설을 묶은 소설집으로 가상 현실, 인조인간, 영생 등 익숙한 소재들에 대한 예측을 완전히 배신하며, 갑자기 펼쳐지는 기묘한 상황, 그에 대응하는 인간들의 행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농담처럼 가볍게 읽히 지만, 한참을 곱씹게 만드는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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