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비게이션

회원가입
홈   >   교차로 매거진   >   여행
멀리 봄을 향해 걸어가고픈 걷기 여행길

 


 

2월은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달입니다. 

특히 올겨울은 유난히 혹독해서인지 동장군의 기세가 조금이라도 주춤하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 아직 가물가물한 봄의 여신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월의 걷기 여행길 8곳을 추천했습니다. 
다만, 날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면 중국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니 미세먼지 농도를 꼼꼼히 체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마스크를 끼는 것, 이제는 유난스러운 것이 아니라 생존 본능입니다. 



 
금오산 올레길(경북 구미시)
금오산 저수지 둘레를 걷기 때문에 오르막길이 없어요. 코스도 짧아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금오랜드 앞 백운교에서 출발해 금오 유선장, 경상북도 환경연수원 앞, 물 위에 놓인 데크길, 제방길, 물 위에 놓인 데크길, 금오랜드 앞 백운교로 돌아오면 됩니다.  
저수지에 식재된 수련, 물양귀비 어리연,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 10여 종을 관찰할 수 있어 사계절 자연 생태 환경 체험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겨울을 이겨내며 봄을 기다리는 수생식물들을 응원해볼까요?
코스가 짧아 아쉽다면 주변 채미정, 경상북도 환경연수원, 올레길 전망대 등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경로 : 금오산 올레길 주차장~올레길 쉼터~금오 유선장~금오산 올레길 주차장
거리 2.3㎞ 소요 1시간30분 난이도 보통 
문의 : 금오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54-480-4604
 

옥류천 이야기길 1코스 동축사길 (울산 동구)
울산 동구와 북구 경계에 그리 높지 않은 마골산(麻骨山·297m)이 있습니다. 험하지 않은 산이어서 동네 사람들이 가벼운 등산을 위해 많이 찾습니다. 
마골산 동남쪽 골짜기들을 흘러내린 물이 모여 만든 중심 계곡이 옥류천 계곡입니다. 
동구는 마골산 등산로와 옥류천 계곡길을 엮어 `옥류천 이야기길`을 만들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완만한 산길과 울창한 숲, 그리고 사계절 내내 마르지 않는 옥류천 계곡이 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모두 4개 코스로 1코스 동축사길, 2코스 소나무길, 3코스 소망길, 4코스 종주 코스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가장 중심이 되는 길이 바로 이 길입니다. 옥류천 계곡을 거슬러 오른 뒤, 573년(신라 진흥왕 34) 진흥왕의 명으로 창건된 천년고찰 동축사를 거쳐 내려오는 길입니다.
 
경로 : 옥류천 주차장 입구, 물방골~반티밀골~파고라 쉼터, 마골산 갈림길~ 도토리 약수터~한골짝~임도 능선 갈림길~헬기장 갈림길~동축사~옥류천 주차장 입구
거리 5.5㎞ 소요 2시간30분 난이도 보통 
문의 : 울산 동구청 관광과 052-209-3363 
  

물소리길 4코스 (경기 양평군) 
길은 펑퍼짐한 추읍산 아래 흑천을 따라 동서로 흐릅니다. 
경의·중앙선 원덕역에서 용문역에 이르는 그리 길지 않은 이 길엔 논두렁과 철길, 구판장 등이 있는 마을부터 레일바이크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조선 시대 제7대 세조(1417~1468), 중기 문신 송강 정철(1536~1593) 등이 걷던 유서 깊은 길로 임금이 행차 중 마셨다는 어수물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청아한 물소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져 발걸음을 달래주고, 너른 풍경이 눈은 물론 가슴마저 탁 트이게 합니다. 걷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어 걷기 여행 입문자에게 매우 적합한 길입니다.
추읍산 아래 들판은 겨울 딸기 재배지로 한겨울 비닐하우스 안에서 딸기 수확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경로 : 원덕역~원덕2리 마을회관~별내 체험마을~삼성1리 마을회관~용문삼성로 20번길~수진원 농장~뱃산교~삼성3리 마을회관~용문 공공 하수 처리장~ 다문8리 마을회관~용문역
거리 6.2㎞ 소요 2시간 난이도 보통
문의 : 양평군청 기획전략과 031-770-2066

 


 
차탄천 에움길 차탄천 주상절리 트레킹 코스(경기 연천군)
차탄교에서 출발해 은대리성을 만나기까지 길은 차탄천 협곡을 따라 주상절리 명소들을 두루 거칩니다. 
평탄하며 단순하죠. 그러나 주변 풍광은 감탄할 정도입니다. 길은 차탄천을 넘나들며 새로운 풍광을 펼쳐 놓습니다. 정겨운 돌다리 위를 걷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 길이 더욱 특별한 것은 수십만 년 전 화산 활동 흔적으로 가득해서입니다. 
계곡 바닥은 주변 평균 지표면보다 20~30m 낮아 걷는 내내 협곡을 이루며, 협곡 양쪽 벽으로는 19억 년 전 생성된 선바위 편암부터 신생대 제4기(약 55만 년 전에서 12만 년 전)의 현무암 주상절리까지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지질 박물관을 감상하다 걷는 속도는 점점 낮아지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대자연의 위대함에 푹 빠져든 것을….
 
경로 : 연천 차탄교~왕림교
거리 9.9㎞ 소요 4시간 난이도 쉬움
문의 : 연천군청 전략시책팀 031-839-2041

  


강화 나들길 7코스 낙조 보러 가는 길(인천 강화군)
무려 20개 코스에 달하는 강화 나들길에서도‘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강화 갯벌의 낙조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화도면 화도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마니산 줄기인 상봉산 일만보길을 따라 능선을 넘으면 광활한 갯벌이 펼쳐집니다. 
갯벌을 오른쪽으로 끼고 걷는 길이 하이라이트입니다. 낙조로 유명한 장화리 일몰 조망지를 지나면 아기자기한 산길을 따라 북일곶돈대에 닿습니다. 
돈대에서 바라보는 너른 갯벌과 장봉도, 주문도, 불음도 등의 모습이 일품입니다. 강화갯벌센터를 둘러본 뒤 작은 매너미 고개를 넘으면 화도초등학교로 회귀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이름 모를 야생화로 가득해 곰배령도 부럽지 않다는데 겨울에는 야생화가 없어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이 계절만큼 아름다운 노을은 없으니 그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경로 : 화도 공영주차장~갯벌 센터~미루 돈대~분오리 돈대
거리 21㎞ 소요 7시간 난이도 보통 
문의 : 강화군청 032-930-3114, 강화군 관광개발 사업소 032-930-4331

   

 

장성호 수변길 (전남 장성군)
장성군을 북에서 남으로 관통하는 강이 영산강의 가지 물줄기인 황룡강입니다. 강은 예로부터 장성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물이 맑고 물고기가 많아 천렵이나 소풍 장소로 인기가 많았거든요. 
이 황룡강을 상류인 장성읍 용강리에서 댐으로 막아 생긴 호수가 장성호인데요, 강의 맑고 아름다운 풍광이 사라진 대신 커다란 호수를 얻었습니다. 
장성호에 길이 생겼습니다. 장성호 선착장부터 북이면 수성마을까지 이어지는 이십 리 호숫가 길입니다. 
장성호의 굴곡을 따라 큰 오르내림이 없이 유순하게 이어지는 편안한 길이어서 가족과 함께 걷기에 그만입니다.  
숲과 호수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데다, 호숫가 가파른 절벽을 따라 운치 있는 수변 나무데크길(1.23㎞), 출렁다리 등이 조성돼 연인과 데이트하기에도 좋습니다.  
 
경로 : 장성호 제방~장성호 관리소~수변 데크길1~출렁다리 남쪽 입구~출렁다리 북쪽 입구~수변 데크길2~수성마을
거리 7.5㎞ 소요 2시간40분 난이도 보통 
문의 : 장성군 문화관광과 061-390-7252, 장성군 재난안전실 061-390-7496

  

 

느린 꼬부랑길 1코스 옛이야기길 (충남 예산군)
이름 그대로 ‘옛날 옛날 아주 옛날~’로 시작하는 옛이야기가 듬뿍 담긴 길입니다. 
1964년부터 30여 년 동안 국어 교과서를 장식한, 형제가 밤중에 몰래 볏단을 서로 가져다주다 결국 만난다는 내용의 <의좋은 형제>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이성만 형제가 이 길이 지나는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에 살았습니다. 
상중리 마을 뒷산인 봉수산 정상에는 임존성이 있습니다. 660년 7월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패망하자 왕자 풍, 장군 흑치상지 등 백제 유민이 이 성에 들어와 660년 8월부터 663년 말까지 3년여 동안 나당연합군에 항거하며 백제 부흥운동을 펼쳤습니다. 당시 이를 진압하기 위해 온 당나라 장군 소정방이 배를 묶어뒀다는 이야기가 깃든 나무가 상중리 마을에 있습니다. 
옛 이야기를 새기며 걷는 길이 재미있는데요, 넓은 도로가 새로 나면서 코스의 일부 구간이 변경됐으니 확인해보세요.  
 
기존 경로 : 슬로시티 방문자센터~관록재들~봉수산 자연휴양림~대흥 동헌~슬로시티 방문자센터 
변동 경로 : 슬로시티 방문자센터~배 맨 나무~봉수산 자연휴양림~대흥 동헌~슬로시티 방문자센터(올 3월 이후 새로운 이정표 설치 예정)
거리 5.1㎞ 소요 1시간30분 난이도 보통 
문의 : 대흥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041-331-3727

   

 

구불길 4코스 구슬뫼길(전북 군산시)
총 8개 코스인 구불길 4코스입니다. 
길의 핵심 구간은 자연 생태 탐방 명소인 군산 저수지 연안을 따라 걷는 수변 오솔길입니다. 청정 원시림과 같이 잘 보존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눈 내린 뒤 걷는 대나무 숲 구간은 이곳을 겨울에 걷기 좋은 길로 손꼽게 하는 일등공신이에요. 
한국의 슈바이처 쌍천 이영춘 박사의 흔적도 만나고, 동네 벽화를 통해 소박한 삶의 아름다움을 가늠할 수도 있습니다. 
걷기 난이도도 쉬운 편이어서 가족과 함께 걷기 좋습니다. 
저수지를 한 바퀴 다 걸으려면 5시간 정도 소요하므로 시간에 맞춰 일부 구간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경로 : 옥산 맥섬석 허브 한증막~우동마을~군산 저수지~옥산면사무소~군산소방서~장군봉~바지런 철쭉 분재원~군산역 
거리 18.3㎞ 소요 6시간30뷴 난이도 보통 
문의 : 군산시 관광진흥과 063-454-3303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