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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즐기며 이기자!

 

1월에 부지런히 움직이면 올해를 잘 견뎌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힘든 것을 해냈다는 자신감이 당신이 올해 그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이겨낼 용기이자 힘이 돼줄 것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2018년 1월 ‘동계레포츠 즐기기’라는 테마로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습니다. 동장군과 맞서기에 제격인 장소들입니다. 지금부터 한번 알아볼까요? 

 

 

왜 오르냐고? 그곳에 이것이 있으니….  

경북 청송군에는 오지 골짜기가 있습니다. 주왕산이 남쪽으로 흘러내린 지점이자 청송의 동쪽 끝인데요, 그곳에 오늘도 사람들이 몰립니다. 바로 얼음골입니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곳이니 겨울에는 얼마나 추울까요. 실제 얼음골에 가보면 칼바람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매섭습니다. 얼음골은 오후 2시가 지나면 해가 산등성이 뒤로 넘어가 더욱 춥습니다. 

 

얼음골에서는 우선 약수를 맛봐야 합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얼음골 약수터로 향합니다. 당연히 이가 시릴 정도로 냉수일 것으로 생각하며 조심조심 한 모금을 머금으면 의외로 미지근합니다. 이곳 약수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차갑지 않습니다. 얼음골의 신비를 간직한 물답다. 맛은 부드럽고 깊습니다. 

 

약수터 옆에 자리한 높이 62m 인공 폭포는 이미 얼어붙은 지 오래입니다. 인공 폭포와 기암절벽이 꽝꽝 얼어붙으면 거대한 빙벽장으로 변신합니다. 해마다 <청송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이 열린다는 사실로 이 빙벽의 위용을 가늠해 볼 만합니다. 

 

2011년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은 매년 20여 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표적 겨울 스포츠대회입니다. 올해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은 평창 동계올림픽 일정에 맞춰 2월 10~11일 양일간 청송얼음골에서 올림픽의 열기와 함께 개최될 예정입니다. 

 

특히 청송얼음골에는 지난해 말 클라이밍센터가 준공돼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대회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대회 당일에는 군고구마 무료 시식, 청송사과 얻기 게임, 썰매타기 등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거리도 제공됩니다. 

 

문의 : 청송군청 문화관광과 054-870-6240

 

 

 

들어가자, 포천의 겨울 속으로!

어차피 추운 겨울. 피할 수 없다면 더욱 신나게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여름에 이열치열이 있다면 겨울에는 이한치한, 이냉치냉이 있지 않겠는습니까.

 

<산정호수 썰매 축제>,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등 경기 포천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이들 겨울 축제야말로 겨울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산정호수 썰매 축제는 올해로 8회째입니다. 오는 2월11일까지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겨울철 놀이 한마당입니다. 

 

빙상 자전거와 얼음 바이크, 썰매, 호수 기차 등 독특한 재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꽁꽁 언 호수에서 자전거나 기차를 타는 것은 다른 곳에서 해보기 힘든 경험입니다. 추운 날씨에 장갑을 낀 손도 꽁꽁 얼어붙을 지경이다 보니 연상 손을 비비거나 입김을 불지만, 정작 떠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호수 위를 두둥실 떠다니던 오리 배를 꽁꽁 언 호수 위에서 타볼까요? 흰눈으로 덮인 산과 은빛이 내려앉은 호수가 겨울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합니다.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는 올해로 무려 14회째 열립니다. 도리돌마을에서 오는 28일까지 거행됩니다.

 

백운계곡은 겨울이 되면 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므로 다른 지역보다 춥습니다. 이런 자연환경을 피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 축제입니다. 

 

나무 꼬챙이와 옛날 썰매를 그대로 사용한 전통 썰매 타기, 얼음 미끄럼틀 내려가기, 송어 얼음낚시 등 다양한 겨울 체험 행사가 펼쳐집니다. 높이 9m에 달하는 `아이스 빅 트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두 축제 모두 야외 행사다 보니 축제 일정이 날씨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반드시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일정을 잡아야 낭패를 보지 않는 다는 사실! 꼭 유의해주세요.

 

문의 : 포천시청 문화관광과 031-538-2114

 

 

 

새하얀 이 길이라면 스마트폰쯤은 알아서 끄겠네

오는 2월 동계올림픽의 주 무대가 될 평창군의 오대산 자락에는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약 9㎞의 고즈넉한 숲길이 있습니다. 과거 스님들이 오갔던 이 길은 이제‘선재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선재’는 불교의 화엄경에 나오는 동자의 이름인데, 지혜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젊은 구도자가 걷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매년 겨울, 지난 계절의 화려했던 옷을 벗고 눈과 얼음 천국으로 탈바꿈하는 강원도답게 계곡을 따라 난 이 길 역시 이맘때면 새하얀 눈과 찬란한 얼음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맘때 이 길을 걸으면 눈꽃 트레킹을 즐기는 것 이상의 포만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굳이 규정한다면 사색과 치유일 것입니다. 

 

선재길 눈꽃 트레킹의 출발점은 월정사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인 643년 창건된 이 천년고찰은 눈 쌓인 팔각구층석탑(국보 48-1호)의 고고함에 전통찻집의 그윽한 차향이 어우러져 운치 있습니다.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길옆으로 최고 수령 300년에 달하는 전나무 1700여 그루가 늘어선 것이 마치 걷는 이를 지켜주는 듯합니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tvN 드라마‘도깨비’ 촬영지로 국내외 연인의 사랑을 받습니다. 

 

지장암, 지장폭포, 회사거리 등은 월정사 권역에서 만나는 볼거리입니다. 길은 섶다리, 오대산장(야영장), 동피골, 출렁다리로 이어집니다. 선재길 따라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름 모를 새 소리와 계곡의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 소리 등이 뽀드득거리는 내 발자국 소리와 동행합니다. 

 

세 시간 남짓한 트레킹은 월정사의 말사로 문수보살을 모신 상원사를 만나 마무리도비니다. 후련함 덕일까, 아쉬움 탓일까요. 이 절에 들어서면 고즈넉한 기분이 절로 듭니다. 잠시 쉬었다 오대산(1563m) 정상 비로봉까지 올라도 좋고, 그냥 찻집에 앉아 지나온 길을 더듬으며 몸을 녹여도 좋습니다. 

 

선재길 겨울 산행 때는 등산화 착용은 필수입니다. 상원사에서 진부로 가는 막차는 오후 5시20분에 떠납니다. 산속이라 오후 4시만 지나면 주위가 어둑어둑해지는 점을 잊지 않도록 합니다.   

 

문의 : 월정사 관광안내소 033-330-2772

          오대산국립공원 033-332-6417 



교차로매거진 추천!
가볼만한 곳


청송 얼음골 

시간 : 00:00~24:00

휴무 : 연중무휴

입장료 : 무료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1

전화 : 054-870-6240

홈페이지 : http://csgeop.cs.go.kr/board/index.php

 


 

주산지 

시간 : 00:00~24:00

휴무 : 연중무휴

입장료 : 2,800원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73

전화 : 054-870-6111

홈페이지 : http://csgeop.cs.go.kr/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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